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시동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시동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3.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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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종자·비료사업 등 ‘포스트 차이나’ 인도시장 개척 위한 첫걸음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등과 만나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양국 농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농협이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김 회장은 모디 총리와 자이틀리 재무장관 등 인도 정부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기술 및 농자재 수출, 양국의 농업협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NH농협은행 현지 지점 개설이 조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J.P.메나 식품가공산업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상호 협력 하에 쌀가공식품 판매계획 및 인도현지 가공·제조공장 설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필요시 추가 방문,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인도 최대의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연합회 아와스티 대표와 인도농협마케팅연합회 산지브 쿠마르 대표 등을 만나 농협종자 수출 확대, 상토·육묘장 공동사업 실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병원 회장은 한국의 뛰어난 농업금융기법과 농업기술,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농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농협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인도진출을 위해 20165월에 현지사무소를 세우고 영업점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중앙은행의 승인을 얻으면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 지역에 농협은행 노이다 지점을 개설하고 현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초기에는 인도에 이미 진출한 범농협 계열사인 농우바이오-벵가로르 법인과의 거래로 대()인도 외국환거래 유치를 확대해 영업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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