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농철 농기계 사전정비로 안전 당부
농진청, 영농철 농기계 사전정비로 안전 당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3.0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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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및 고장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사전에 점검 및 정비가 꼭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전점검과 정비를 당부했다.

우선 농기계 외부에 묻은 흙이나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해준다. 윤활유 주입이 필요한 곳은 정기점검 일람표에 따라 윤활유를 주입하고, 각 부위의 볼트, 너트가 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엔진 및 미션 오일의 양과 상태도 점검한다. 오일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냉각수의 경우, 새는 곳은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점검한다. 냉각수의 양은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도록 채워둔다. 에어크리너는 건식일 경우 필터의 오염 상태를 봐서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은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한다. 브레이크 또는 클러치 페달은 유격이 정해진 범위가 되도록 조정하고, 좌우 유격이 동일한지 확인한다. 또한 주차브레이크 작동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배터리는 윗면의 점검창을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되었거나 흰색 가루가 묻어 있는 경우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발라준다. 각종 전기배선 및 접속부, 전구,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34분간 난기운전을 한다.

농기계 관리 및 정비요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메뉴에 들어가면 볼 수 있으며, 단계별로 동영상 및 사진이 수록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 등에서도 순회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예방공학과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겨우내 방치했던 농기계를 정비하지 않고 사용하면 기계나 부품의 오작동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농사 시작에 앞서 농기계를 반드시 점검해 농기계의 수명을 늘리고, 안전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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