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육질·구수한 풍미 살린 토종닭, ‘우리맛닭’ 분양 실시
쫄깃한 육질·구수한 풍미 살린 토종닭, ‘우리맛닭’ 분양 실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3.0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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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맛닭 실용닭의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우리맛닭 실용닭의 모습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종계 3월말까지 실용화재단 신청
실용닭, 농장에 수시 신청

15년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토종닭으로 복원된 고품질 토종닭인 ‘우리맛닭’이 분양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종자 유래(뿌리)가 분명하다. 또한, 출하 체중(2kg) 도달일령이 재래종의 절반인 12주령으로,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래종에 비해 껍질이 얇고 지방이 적어 끓였을 때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국물맛과 쫄깃한 육질로 ‘우리맛닭’을 맛 본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체결한 전국 거점 종계농장에 종계를 보급하고, 종계농장에서 실용닭을 생산하는 형태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맛닭’ 종계(씨닭)의 분양신청은 3월말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321)으로 하면된다. 본격적인 분양은 6~7월 경 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서 할 예정이다.

실용닭은 가까운 지역 종계 농장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파주 소래영농조합법인, 경북 하복농장, 전남 강진농장 제주 복전농장 등 전국 11개 농장에서 농장 사정에 따라 1일령 어린 병아리와 백신 접종을 완료한 5주령 중병아리 2가지 형태로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1호’와 ‘우리맛닭2호’ 두 가지로 나뉜다.

2008년 개발한 ‘우리맛닭1호’는 12주령이면 출하 체중인 2.1kg에 이르고 육질이 쫄깃하며 향이 좋아 백숙용으로 좋다. 2010년 개발한 ‘우리맛닭2호’는 5주령에 750g, 10주령에 2.1kg 정도에 이르며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에 삼계탕용, 10주령에 닭볶음탕 또는 훈제·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맛닭 1,2호 실용닭 분양 농장 현황.
우리맛닭 1,2호 실용닭 분양 농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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