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도입 압도적 찬성
남은 2년 직선제 준비 박차
2020년 치러지는 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선거부터 직선제가 도입된다.
지난달 27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94%(158명/168명)의 찬성으로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을 위한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상근 회장제를 두고도 격론이 펼쳐졌지만 “더 이상 대한수의사회장직이 겸직을 하며 비상근 체제로 운영될 자리가 아니다”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직선제 도입과 함께 상근 회장제 정관개정안도 가결됐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다른 전문 의사단체들이 직선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과 수의계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직선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해 왔다.
김옥경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직선제 도입은 회원의 참여와 권한을 확대하는 계기다”며 “다음 선거까지 직선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직선제 실시에 따른 인력과 재원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탁금제도,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재정부담을 덜고 사무처 조직체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축유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