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봄배추 10만톤 계약 재배 추진
농협, 봄배추 10만톤 계약 재배 추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1.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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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 30%...봄배추 재배면적 감소 전망 대비

봄배추가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5월부터는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는 주산지 모니터 요원 등을 통해 조사한 봄배추 재배의향면적(1.16일자) 조사 결과 현재 배추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평년보다 26% 감소한 7700ha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7% 적은 물량으로 지난해 봄배추에 이어 가을배추까지 물량확대에 따른 가격 폭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농가들이 배추재배에 나서지 않기로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상순 겨울배추 주산지를 점검한 결과 생산량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많지만, 생육기 날씨가 좋아 배추가 웃자람에 따라 보관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배추 생산량은 평년 35만4000톤 지난해 26만7000 올해는 36만8000톤으로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7일 각 시·도, 농진청, 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촌경제연구원, 산지유통인 및 육묘협회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봄배추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시달했다.
농협중앙회는 봄배추 계약재배를 늘리고, 겨울배추 계약재배 물량 중 일부를 저장하여 수급조절용으로 활용키로했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3% 수준인 1만9000톤을 재배했던 농협은 올해 전체 생산량의 30%인 10만톤을 계약재배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가 봄배추 수급여건을 고려해 겨울배추 일정물량을 수매·저장하는 방안 검토키로 했다.
농진청, 지자체 등의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종자협회 등을 통해 종자판매량, 육묘 주문 동향 등을 수시 파악하는 등 현장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봄배추 재배 면적》
                                                                                  (단위 :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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