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파·마늘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농식품부, 양파·마늘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5.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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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이전, 선제적인 시장 격리 등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지난달 30’18년도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초과 공급량 시장 격리 등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5월 중순과 6월 상순 각각 수확이 시작되는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 현재 작황에 따른 단위면적당 수확량적용 시 1349000(평년비 23% 증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만생종 양파의 평년 수요량(1171000)을 초과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178000) 이상을 선제적으로 시장 격리 하는 등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2018년산 마늘 생산량은 현재 작황을 반영한 단수 적용시 352000톤으로 평년보다 13% 증가한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햇마늘 적정 시장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의 국내산 수매 비축물량은 햇마늘 수확기에는 방출하지 않고, 수확기 이후로 이월한 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판매하고 수입 비축물량은 가공용(건조마늘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햇마늘 초과공급 예상량 42000톤에 대한 시장 격리, 소비 확대, 수매 비축 등을 통해 산지 햇마늘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적정 시장가 유지를 통해 민간 고율관세(360%) 수입 중 4000톤 가량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마늘의 효능 등 홍보 강화와 함께, 햇마늘 출하기간 특판, 소비자 협력 등을 적극 실시해 소비도 12000톤 수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확기 산지가격 지지를 위해 국내산 마늘 2000톤을 수매 비축해 단경기 등 향후 수급 상황에 대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련 주체들의 공감 하에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사전에 조절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협업 하에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수급과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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