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종계도태 80주령→68주령 단축 의결
토종닭 종계도태 80주령→68주령 단축 의결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5.1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토종닭 업계가 공급과잉으로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는 토종닭 산업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자구 노력에 나섰다. 

한국토종닭협회 주진희 실장은 "최근 종계분과임원 회의에서 과잉생산 억제와 항생제 오남용 및 우량 병아리 생산을 위해 종계 입식 후 80주령 이후 도태하던 생산주령을 68주로 단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 지난해 종계분양분은 이번 68주령 의결 전이어서 80주령 도태는 허용키로 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주)한협과 소래영농조합법인 종계분양 농장은 68주령을 지키지 않는 곳과 68주령을 보유한 업체에서 병아리를 계약하고 분양받은 업체에는 종계를 분양하지 않기로 했다. 종계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양도받은 업체, 판매한 업체도 포함된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현황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68주령을 어기는 PL(순종계)사에 대한 문제도 추가 논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토종닭협회 종계분과위 관계자는 "개인 환우도 문제지만, 계열사가 노계를 옮기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며 "질병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방지하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토종닭을 생산해 좋은 먹거리를 공급할 의무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