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율 역대 최고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율 역대 최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5.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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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對중 농식품 수출 회복세 ‘뚜렷’

[농축유통신문=김수용 기자]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이 2243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7%6000만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 수출액(1~4월 누적)은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4월 당월 수출액도 59000만불로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월 당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해 국가전체 당월실적(500.6억불)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타 산업 대비 농식품 분야의 수출증가폭이 컸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증가 원인을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수출(9500만불, 전년 동기 대비 29%)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층 확대, 중국시장의 회복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인삼류 39%, 과실류 25% 각각 올라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신선농산물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는 인삼음료파프리카김치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또 기능성 및 건강식품 인기로 인삼음료, 수출단가를 회복한 파프리카, 식자재 수요 증가세인 토마토를 비롯해 일본 현지 배추 작황부진에 따른 한국산 김치의 수출도 증가했다.

여기에 아세안 시장의 수출은 올해 1월 이후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47400만불(18.6%)로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한류스타 팬 사인회 및 박항서 감독과 함께한 농식품 홍보행사 등으로 한국 농식품의 안전건강 이미지가 확산됐고 동남아 권역 대표 온라인 몰인 Qoo10 등 주요 온오프라인 집중 판촉 등으로 베트남, 태국등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권역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배, 음료 등과 조제분유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시장은 20174월 사드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 누계기준)였으나 지난 4월 당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면서 4월 누계기준으로 중 농식품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5.5%)로 줄었다.

농식품부는 평창올림픽 및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인한 국격 제고, 중 긴장관계 완화등 시장 상황 개선과 함께 신남방 정책추진에 따라 동남아 등으로 신속한 시장다변화 추진, 관 협력 신규 판매망 구축, 국가별 맞춤형 홍보 등 수출 지원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농식품부 김민욱 수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시장개척활동 지원, 현지 물류시스템 개선 등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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