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살모넬라증에 대한 표준 실험실 인증을 획득했다.
살모넬라증 OIE 표준 실험실 지정 보유국은 영국과 독일, 이태리, 캐나다 4개국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이 지정됨에 따라 향후 동물 살모넬라 연구 및 방역기술에서 국제적 선도 역할이 기대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기존 소 브루셀라병(09), 뉴캣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광견병(12), 일본뇌염(13), 구제역(16) 실험실을 포함해 총 7개 OIE 표준실험실 보유하게 됐다.
OIE 표준실험실은 해당 동물질병 연구와 방역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갖춘 전문가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표준 실험실 지정국은 OIE를 대표해 회원국에 방역기술 자문, 교육훈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물질병 진단,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살모넬라증은 가축 및 반려동물에서는 전신감염에 따른 폐사 까지 야기하며, 사람에게도 설사, 장염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공중보건에서 매우 중요한 세균성 질병이다.
사람에게는 설사, 장염 등 식중독을 일으키고, 매년 전 세계 약 9천만 명이 감염되며, 국내 식중독의 약 10%를 차지한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동물 질병에 대해 국내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OIE 표준실험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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