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인, 가락시장 무·배추 중도매인 충원 요청
산지유통인, 가락시장 무·배추 중도매인 충원 요청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7.05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일부 도매시장법인 수수료 인하 요구도

산지유통인들이 가락시장 무·배추 중도매인의 충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 이하 한유련)는 지난 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무·배추 특수품목 중도매인의 활성화를 위해 중도매인 충원요청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유련은 가락시장 개장 후 30년이 됐지만 배추무 특수품목 중도매인들은 규모화는 커녕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해 매장 한 편에서 인근에 사는 주민과 소상인을 대상으로 배추 몇 망, 무 몇 박스씩을 팔고 있는 실정이고 더욱이 특수품목 중도매인들은 평균 65세 이상으로 고령화되어 영업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공사는 가락시장 및 특수품목 중도매인 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보할 수 있는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조사한 결과 배추무 특수품목 중도매인 숫자가 개장 초기인 ‘94896명에서 ‘17282명이 남아있는 가운데 그나마도 무·배추 중도매인은 130명으로 크게 줄면서 취급량도 배추 생산량의 약 7%, 무 생산량의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에 따라 한유련은 현재 영세한 특수품목 중도매인의 분산 능력으로는 거래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분산 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특수품목중도매인을 충원시켜서 가락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유련은 이에 앞선 지난 3일 가락시장 일부 도매시장법인에게 정보의 범람과 정부의 시장개입 그리고 생산원가 상승 및 유통비용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상장수수료 인하와 출하장려금의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을 보면 출하자들은 도매시장법인이 어려울 때 상장수수료의 인상을 합의해준 만큼 현재 무, 배추, 양배추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에 있어 상장 수수료를 5% 이내로 조정해줄 것을 바랬다.

또 중도매인에게 지원하는 판매장려금과 출하주에게 지급하는 출하장려금이 형평성에 어긋나게 돼있음을 지적하고 조정해 줄 것과 출하장려금 지급에 대한 약정서 개선도 요청했다.

이광형 사무총장은 산지유통인들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나눠지는 것은 업계의 도리라며 우리 농업이 붕괴되지 않고 자생될 수 있도록 법인이 심사숙고 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