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올해 주요 과일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최대 2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또 주요 과채류 가격도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7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본지는 품목별로 정리했다.<편집자 주>
사과= 올해 사과 생육상황은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로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4% 적은 46만9000톤으로 전망된다. 7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품질 저하로 전년(2만64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3000∼2만6000원으로 전망된다.
배=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한 21만2000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확정치)한데다 착과수 및 봉지수 감소로 단수도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 및 경도 등의 품질 저하로 전년(4만 5200원)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2만1000∼2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포도= 6월 말 기준, 포도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7% 감소한 19만6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 감소한데다, 동해 및 냉해로 인해 단수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9110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1만2000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올해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27만1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나, 겨울철 동해 및 개화기 냉해로 단수가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 선프레(천도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94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2000~2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토마토= 7월 일반토마토 출하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대추형 토마토는 경기·강원에서 타 작목에서의 전환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일반토마토 도매가격은 전년(1만1300원)과 비슷한 상품 10kg 상자에 1만~1만2000원으로 예상되며 대추형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전년(9700원)보다 낮은 상품 3kg 상자에 7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오이= 7월 취청오이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백다다기오이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취청오이 도매가격은 전년(2만8100원)보다 낮은 상품 50개에 1만8000~2만1000원으로 보이며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5만4000원)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2만9000~3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고추= 7월 청량계 고추의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추의 출하면적도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청양계풋고추 도매가격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7000~4만1000원으로 예상되며 일반풋고추 도매가격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3000~3만 7000원으로 전망된다.
애호박= 7월 출하면적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7월 도매가격은 전년(1만8100원)보다 낮은 상품 20개에 9000~1만1000원으로 전망된다.
수박 = 7월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하고 도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1kg에 1700원 내외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