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젊어지려나? 청년농업인 추가신청 경쟁률 4.6:1
농촌 젊어지려나? 청년농업인 추가신청 경쟁률 4.6:1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7.1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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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등 새로운 영역 확대…청년농업인 성공사례 확산 원인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의 추가신청자가 선발정원의 4.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대상자를 추가로 400명을 늘리기로 하고 선발 신청을 마감한 결과, 183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영농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청년농업인을 선발,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추가 선발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에 따른 것으로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이 증액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청자 1838명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력,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8월 중순 4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서면 및 면접평가 과정에서는 신청자들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선발 공정성·투명성 담보를 위해 평가위원은 농업마이스터, 신지식농업인, 농대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고 평가에 들어가기 전 평가위원들에게 별도의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400명의 청년창업농에게는 8월말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직 영농을 시작하지 않은 창업예정자(독립경영예정자)의 경우, 선도농가 또는 농업법인에서 3개월의 실습 후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주로 등록한 이후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같이 영농정착사업 지원자가 많아진 것은 스마트팜 등 농업의 새로운 영역 확대와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확산 등으로 영농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가 확대된 것은 물론, 영농정착지원금과 연계사업(농지·자금·교육) 지원으로 초기 영농정착 애로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부부가 함께 영농창업을 추진하거나 청년들이 공동으로 농업법인을 창업하는 경우 등을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강동윤 경영인력과장은 이번 400명 추가 선발을 통해 청년들의 영농창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영농정착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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