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농업농촌 살리기 힘 모으자”
양승조 지사, “농업농촌 살리기 힘 모으자”
  • 김기홍 본부장
  • 승인 2018.08.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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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농협 충남본부 조합장과의 간담회서 강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지역 농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김기홍 본부장]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4일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과 농업·농촌 살리기에 도내 농협 조합장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 농협 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도내 농협 조합장과 시·군 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는 일제의 폭압과 전쟁,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GDP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라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절박한 위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양 지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는 357800여명으로, 2016406000명에 비해 5만 명이 줄었다면서 이는 50명을 수용하는 어린이집이 있다고 가정할 때 매년 1000개 씩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문제 역시 “48%에 달하는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 OECD 1위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양극화와 관련해서는 상위 10%의 가구당 월 소득이 1271만원인데 비해 하위 10%의 월 소득은 84만원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양 지사는 농촌은 아이들 울음이 그친지 오래고, 도내 농업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세에 이르며, 소득이 낮은 것은 물론, 사회와 문화·예술, 정보화 등 많은 분야에서 소외돼 있다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은 이 모든 위기를 가장 심각하게 마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우리가 마주한 이 절박한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충남이 만들겠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충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라며 조합장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농협이 추진 중인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산지 조직화 출하 비율 50% 달성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농업은 우리의 생명이자 뿌리이며,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할 희망이라며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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