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브루셀라균 감별 키트 개발
세계 최초 브루셀라균 감별 키트 개발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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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검사본부, 백신균주 동시 감별 가능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세계 최초로 브루셀라균 10종 모두를 동시에 감별할 수 있는 Multiplex PCR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키트는 소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B. abortus S19 및 RB51 백신균주와 양, 염소 등에 사용되는 B. melitensis Rev 1 백신균주도 동시에 감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발된 키트는 국내 특허출원 완료(10-2011-0050272, 2011.5.26)되었고, 외국의 유명저널인 Applied Environmental Microbiology 77호(2011년)에 게재됐으며, 금년도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질병진단 매뉴얼에 등재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ultiplex PCR 키트는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 주관으로 개발됐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연구성과가 세계 표준으로 등록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브루셀라병은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가축 양쪽에 전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가방역정책으로 이 질병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실에서, 질병의 원인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이 Multiplex PCR 키트는 다양한 가축에서 질병의 전파 및 발생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소 브루셀라병은 가축의 제2종 법정전염병이며 사람의 제3군 전염병으로, 가축방역기관 등에서 본 개발 키트를 활용함으로서 국내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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