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버려지는 수목자원 나무은행으로 활용 확대
산림청, 버려지는 수목자원 나무은행으로 활용 확대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9.03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2017년도 나무은행 사업 지원...66000본 활용, 예산 48억 원 절감

산림청(청장 김재현)2017년도 나무은행 운영사업 지원을 통해 66518본의 수목 활용과 48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행위 등으로 벌채 가치가 있는 수목을 굴취, 공익을 위한 신규 개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수목 기증 및 수목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청에서는 2011년부터 총사업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지에서 발생된 수목을 기증받아 활용하는 것으로 기증된 수목은 지자체 내 자투리 포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녹화사업 등 산림의 공익가치를 확대하는데 쓰인다특히 조경수가 필요한 수목원 조성, 가로수 이식, 도시숲, 마을 소공원 등에 활용돼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또 나무은행 사업에 대한 설치 및 운영, 기증수목의 처리 절차 등에 대해서는 수목굴취 및 활용요령에 세부적인 기준을 정했다“2017년 나무은행 운영 세부 결과를 보면 6개 광역시·(41개 시·)에 국고 33억의 예산을 지원, 75948본의 수목을 수집해 66518본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김 고장은 특히 부산시 해운대구는 학교 3개교에서 발생한 수목을 기증받아 11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고 전남 목포시는 입암산 생태숲 공원화에 청단풍 등 2250본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수목은 나무은행으로 이식해 조경공사 등에 활용을 확대하고 가지류는 미이용 바이오매스로 수집,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공공개발지에서 발생되는 수목 중 목재자원으로 가치 있는 수목은 목재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라면서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입목자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