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금은 겨울작물 씨뿌림을 준비할 때
농진청, 지금은 겨울작물 씨뿌림을 준비할 때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9.0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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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파종하면 무사히 겨울나고 수확량도 늘릴 수 있어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작물별 적응 온도와 안전 월동 지역
작물별 적응 온도와 안전 월동 지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밀과 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등 겨울작물의 씨뿌림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역에 맞는 작물을 골라 제때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작물이 무사히 겨울을 나려면 재배지를 먼저 살핀 다음 품종을 고르고, 파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재배지가 너무 습하면 기계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제때 물을 떼 벼를 수확한 다음 바로 씨를 뿌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가을에 씨를 뿌릴 때는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어야 하므로 각 지역에 맞는 시기에 맞춰 파종해야 한다. 너무 일찍 씨를 뿌리면 겨울을 나기 전에 줄기 안에서 이삭이 자라버려 월동 중 피해가 커진다. 늦게 뿌려도 문제가 된다. 기온이 낮아 싹 트는 시기가 늦춰지고, 충분히 새끼를 치지 못한 어린 상태로 겨울을 나므로 얼어 죽거나 수량이 줄어든다.

겨울작물의 씨뿌리기에 알맞은 시기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강원·충북 10월 상순중순 충남·경북 북부 10월 중순하순 경북 남부·전북·전남은 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는 11월 상순이다. 다만 같은 지방이라도 산간으로 갈수록 5일 정도 빠르게 파종해야 하며 호밀은 다른 겨울작물에 비해 다소 늦게 파종해도 수량 감소폭이 적다. 씨뿌림용 종자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 축협 등에 문의하면 제공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한옥규 박사는 겨울작물은 최적 품종을 구입하고 표준 재배 방법을 따라야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으며 수확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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