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의원, 여성농업인 위한 농기계 개발 서둘러라
박주현 의원, 여성농업인 위한 농기계 개발 서둘러라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10.1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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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촌 여성 전성시대’...‘여전히 농기계 개발은 남성 중심

1980년 이후 여성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51%로 남성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성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와 편이장비 개발은 지지부진하고 개발도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평화당는 박주현 의원(농해수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8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를 분석한 결과, 1982년 이후 여성 농업인구 비율이 남성 농업인구 비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농가인구 대비 여성 농업인 수에서 △1982년부터 남성 4836000, 여성 4848000명으로 여성이 12000명 많은 것으로 나타난 후 2000년 남성 1971000, 여성 206만명 2010년 남성 1501000, 여성 15620002017년 남성 1184000, 여성 1238000명으로 농가인구 중 여성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서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분야 자격증 취득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농기계정비기능사를 취득한 여성 농업인은 114, 2013년 이전에 없었던 농업기계운전기능사와 농업 기계 산업기사를 취득한 여성 농업인도 각각 25명과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운전교육 수료자의 여성농업인 비율은 2013년 총 23,625명 중 4134(17.5%)에서 2017년 총 39080명 중 9469(24.2%)으로 5335(6.7%)이 증가했다. 20188월까지 23.2%(5958)가 수료했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여성농업인 증가에 따라 농기계 개발 시 여성 농업인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여성 친화형 농기계뿐만 아니라 휴대용 자동전동가위 등 편이장비 13종을 개발하고 있다.

박주현 의원은 “40년 가까이 여성농업인의 비율이 51%였으므로 여성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여전히 농업분야에서는 남성 위주로 농기계를 개발해 왔다며 농식품부와 농진청을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농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작고 가벼운 여성 맞춤형 고성능 농기계와 편이장비 개발과 보급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여성 농업기계분야 자격증 취득 현황(20132017)

종목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총 계()

15

31

27

26

42

141

농업기계기사

-

-

-

-

-

0

농업기계산업기사

-

-

-

1

1

2

농기계운전기능사

-

2

5

1

17

25

농기계정비기능사

15

29

22

24

24

114

(자료: 국가통계포털 국가기술자격통계(20132017), 2018년도 통계는 2019년 발표예정)

연도별 농업기계 운전교육 수료자(201320188월말 기준)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8월말)

합계()

23,625

18,395

35,146

35,143

39,080

25,681

남성

(비율, %)

19,491

(82.5)

15,642

(85.0)

28,750

(81.8)

27,335

(77.7)

29,611

(75.8)

19,723

(76.8)

여성

(비율, %)

4,134

(17.5)

2,753

(15.0)

6,396

(18.2)

7,808

(22.3)

9,469

(24.2)

5,958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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