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수혜국에서 식량 지원국으로
식량수혜국에서 식량 지원국으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10.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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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1300톤 미얀마 이재민 비상식량 지원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우리 쌀 1300톤이 미얀마 연방공화국(이하 미얀마) 홍수피해 이재민에게 비상수요용으로 긴급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미얀마에 비상수요용 쌀을 이같이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정부가 보관중인 정부양곡(20189월 기준 149만톤) 중 경남 지역의 애프터 지원용 2016년산 벼를 사용했으며, 애프터 위원회가 지난달 11일 우리나라 지원을 최종 승인한 이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원료곡 방출, 쌀로 가공, 항구 수송 및 선적을 완료했고, 수출통관 및 훈증 등의 절차를 거쳐 23일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이번 긴급구호용 쌀은 미얀마 양곤항(Yangon Port)에 다음달 13일 도착할 예정이며 현지 수입 통관 검사가 완료되는대로 북쪽 피해지역은 해로로, 남쪽은 육로로 지원될 예정이다.

미얀마 농림축산관개부(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에 따르면, 19개 거점 지역에서 1인당 약 7kg175000명에게 재난구호 목적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 원조를 통해 애프터 회원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나가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농업협력 및 역내(域內) 식량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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