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젖소 씨수소 4마리 선발
농진청, 젖소 씨수소 4마리 선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1.2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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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 3월부터 정액 공급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문명호)는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 이학교 교수)를 열고 젖소 보증씨수소 4마리를 새로 선발했다.

젖소 보증씨수소는 딸소 성적으로 유전적 우수성을 입증받은 소를 말한다. 보증씨수소로 뽑히면 앞으로 태어날 전국 수많은 젖소 송아지의 아버지가 된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4마리는 모하비(H-531)’, ‘그란데(H-532)’, ‘크라운(H-540)’, ‘럭키(H-544)’. 젖소는 임신과 출산 과정 등을 지속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위해 우유생산량 못지않게 체형을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에 뽑은 4마리는 체형 심사에서 모두 우수한 특성을 드러냈다. ‘그란데모하비는 우유 생산체형의 유전능력을 합한 종합적 유전능력(KTPI)과 수익 지수가 상위 0.1%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선발 대상 후보씨수소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유량, 유지방량, 체형 등 딸소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크라운럭키는 종합적유전능력(KTPI)에서 각각 상위 0.7%2.0%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 씨수소들은 북남미·유럽 국가의 씨수소 153천여 마리의 우유 생산, 체형 유전능력과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받은 만큼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2월부터 생산하고 3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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