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자가 2981명으로 마감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청년농업인들의 창업 초기 생활안정을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구랍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군단위 서면평가를 진행, 시군별 사업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시·도단위 면접평가를 거쳐 4월에 16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이번 신청결과를 보면 영농경력별로는 독립경영 예정자가 1686명(56.6%), 독립경영 1년차 800명(26.8), 독립경영 2년차 321명(10.8), 독립경영 3년차 174명(5.8) 순으로 나타나 영농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또한 도시에서 귀농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이 2125명(71.3%)으로 재촌 청년 856명(28.7) 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신청자들의 영농기반 유무(有無)와, 농업계 학교 졸업여부 등도 분석했다. 농촌에 부모의 영농기반이 있는 청년들의 신청이 많았으며(2057명, 69%), 기반이 전혀 없는 청년도 927명(31%) 신청했다. 비농업계 졸업생(올해 졸업예정자 포함)이 2241명(75.2%)으로 농업계 학교 졸업생(740명) 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부부공동 창업자(예정자 포함)는 476명(16%), 농업법인 공동 창업자(예정자 포함)는 59명(2%)으로 나타났다.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농 1600명에게는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청년농의 희망에 따라 창업자금, 농지, 기술 교육 등을 연계지원 할 예정이다. 청년농 사업 지원자가 사전적으로 신청한 연계사업은 창업자금 1846명(61.9%), 농지은행 매입‧임차 1335명(44.8), 선도농가 실습지원 629명(21.1), 농업법인 인턴사업 318명(10.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