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극복하는 농촌 군 지역의 ‘활기’
지역소멸 위기 극복하는 농촌 군 지역의 ‘활기’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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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GRDP 높아…떠날 필요 없는 농촌 조성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지역소멸론으로 붉어진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관련, 농촌지역인 82개 군에서 지역경제가 성장하는 곳이 46개에 달해 절반이 넘는 농촌지역이 성장의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제대로 된 방향만 제시하면 농촌지역도 새로운 활력이 움트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지방소멸론을 넘어서:농촌공동체 재생의 길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지역이더라도 새로운 방향을 찾아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소멸론을 넘어: 농촌 현실의 재인식과 미래 가능성 모색이라는 발표에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읍·면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10명 이하의 출생인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84.2%여서 읍 지역은 소멸위험지수가 0.81이지만 면지역은 0.3이어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7년 기준으로 귀농·귀촌자가 116000명이고 이중 젊은 층의 이주가 50%에 달하고 있고 출산율이 2.1%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도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향후 귀농·귀촌 의향자가 37.7%로 높아 농촌인구는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20호 미만의 과소마을도 2005년 전체마을의 5.7%에서 20108.5%로 늘었다가 20153.5%로 대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다 농촌지역은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증대로 지방소멸론을 넘어 지방 부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에서의 정주만족도는 상승 중에 있고 82개 농촌 군에서 지역경제(GRDP)가 성장한 군이 46개로 절반이 넘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더구나 2015년 기준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지역내 총생산은 1.2%p 더 높아 약19000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일자리가 수도권보다 적음에도 불구, GRDP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들은 전남 영광군의 여민동락공동체, 충남 금산군의 문화배달부, 경남 거창군의 고령자평생교육, 생활서비스를 스스로 만드는 홍성군, 아이낳기 좋은 해남군과 기르기좋은 화천군 등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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