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노균병·잎마름병’ 지금부터 관리 필요
양파 ‘노균병·잎마름병’ 지금부터 관리 필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3.1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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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예찰 필요, 발생 초기 방제로 피해 줄여야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3월 초부터는 양파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양파 병해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으로 양파 잎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잎마름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며, 양파 품질과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방제는 예찰을 통해 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 초기에 방제용 살균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양파 노균병은 월동 전 육묘기나 본밭에서 감염돼 23월 발생하며, 이 시기에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4월까지 계속 발생한다. 노균병에 감염된 잎은 초기에는 옅은 노란색의 얼룩덜룩한 병반을 보인다. 병이 진전되면 잎 표면에 회색 포자가 형성되고, 이들이 주변으로 날아가 2차 감염을 일으킨다. 기온이 낮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3월 비나 이슬로 인해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잎마름병은 양파와 마늘의 잎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잘 나타난다. 잎마름병은 잎 끝이 마른 부위에 감염되거나 잎의 가운데 부분에 감염돼 동그란 모양의 병반을 형성한다. 병이 진전될수록 검정색의 포자가 잎 표면에 생긴다.

농촌진흥청 김현란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이상기후로 양파 재배지마다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발생하는 시기는 차이가 있으므로 기존 방식대로 살균제를 뿌리기보다는 예찰을 통한 초기 감염을 확인하고 방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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