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지난해 가락시장의 청과부류의 거래실적 중 물량은 감소했지만 금액은 증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2018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가락시장에 반입된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34억4000톤으로 전년(241억톤) 대비 2.7%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4조2199억원으로 전년(4조1263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초 혹한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일류의 경우 물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으나 가격은 7% 상승했고, 채소류의 경우 물량은 3.1% 감소했으나 가격은 1.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물량 상위 5개 품목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양파(23만9000톤), 배추(16만2000톤), 무(15만7000톤), 파(11만9000톤), 오이(10만5000톤) 순으로 나타났으며 거래금액 상위 5개 품목은 파(1994억원), 생고추(1718억원), 오이(1684억원), 딸기(1626억원), 마늘(159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 농산물은 총 21만8000톤으로 전체 거래물량의 9.3%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입 과일류 거래물량은 전년(11만1000톤) 대비 5.1% 증가한 11만6000톤이며 바나나와 수입산 포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 채소류 거래물량은 전년(12만4000톤) 대비 17.7% 감소한 10만2000톤이며 수입양파 물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공사 김원필 유통본부장은 “이번 거래실적 분석 자료를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농산물 유통 정책의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