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연구결과 발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하태열 박사 연구팀은 참깨에서 기름을 짜고 난 나머지 물질인 참깨박으로부터 기억력 손상 예방 및 개선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3.6일 밝혔다.
연구팀은 뇌신경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볶은 참깨박에 함유돼 있는 세사미놀 배당체가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한 뇌신경 세포의 사멸 관련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함으로써 기억력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볶은 참깨박으로부터 추출한 세사미놀 배당체는 부작용이 없으며 소재의 특성상 열에 안정하고 추출 수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원료의 수급이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높고 산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치매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약이 거의 없다”며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 증진효과를 나타내는 식품소재는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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