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교역, 지분 99.86% 인수…사업다각화 시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서울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771억원에 매각된다.
신라교역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서울랜드가 보유중인 동화청과 지분 49만4276주(98.9%)와 서울랜드 특수관계 인 지분인 5000주(1%)를 포함한 49만9276주(99.86%)를 771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혔다.
신라교역은 인수목적으로 사업다각화를 내세웠으며 양수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현재 신라교역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약 980억원에 달해 거래대금지급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일부 업계에서는 올해 초 인수된 구리청과와 이번에 인수된 동화청과 그리고 아직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판매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법인까지 단기 투기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랜드는 지난 2016년 약 582억원 동화청과를 인수했으며 3년 만에 약190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리게 됐다.
한 업계관계자는 “가락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들의 매각설이 제기 될 때마다 올라가는 몸값을 보면 그 정도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많은 시세차익으로 이슈가 되는 만큼 외부에서 오는 견제도 많아져 시장이 혼탁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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