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배추 등 노지채소 방사능 오염 조사 강화
깻잎·배추 등 노지채소 방사능 오염 조사 강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3.1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관원, 70개 지역서 1500건 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이 깻잎, 배추 등 채소류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품관원은 12일 올해 농산물 방사능조사물량을 지난해 436건에서 올해 1500건으로 3.4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방사능 안전과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 등 환경 방사능 오염과 농산물 방사능 오염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환경방사선 감시망’ 설치 지역과 연계해 지방방사능측정소가 설치된 전국 주요 인구밀집 지역 12개소와 간이방사능측정소가 설치된 58개 시·군을 포함하여 전국 70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품목은 소비가 많은 품목인 깻잎, 배추, 상추, 취나물, 쑥갓, 시금치 등 채소류로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노지 재배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품관원은 농산물 잔류 방사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고시한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농산물을 즉시 폐기하고, 인근 지역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승렬 원장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전 예방적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