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의 ‘꼬꼬마양배추’ 일본, 대만 수출
아시아종묘의 ‘꼬꼬마양배추’ 일본, 대만 수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7.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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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진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2기작 가능, 벼농사 대체 육성

재배기간 짧고, 소득 두 배 기대...전북 군산에서 수출기념식

아시아종묘 꼬꼬마양배추를 일본, 대만에 수출하는 기념식 및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 국민체육센터 앞에서 진행됐다.

해외선호 품종 적응성 시험을 거쳐 농진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 꼬꼬마양배추는 농진청, 농식품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아시아종묘, 농업회사법인 대야농장주식회사 등이 참여하는 등 유관기업 협업으로 생산됐다.

농진청은 신기술 보급사업과 연계해 1인 가구, 핵가족화, 서구화에 따른 식생활 변화 선도 대응 작물로 미니 양배추 생산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선영 아시아종묘 출판팀 차장은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37.6톤이 수출됐고 일본시장에서 일본 자국산 보다 10% 이상 고가로 판매 중이라며 일본, 대만의 1인당 양배추 소비량은 15~20kg인데 일본과 대만은 빈번한 기상재해로 채소 수급 불안정이 빈번하게 발생, 안전한 수입처 확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이어 이 대문에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저장온도 0유지 시 3개월 간 저장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은 꼬꼬마양배추는 연 595톤을 수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1.2kg 사이즈로 재배된 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 볶음요리 등으로 일본, 대만 가정에서 인기가 많다.

기념식에서 김관영 군산시 의원은 군산시가 소형양배추 선도단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농진청 국장은 시설 등이 보완된다면 소형양배추 수출이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파프리카에 이어 최대 수출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꼬꼬마양배추 생산을 맡은 박종대 대야농장대표는 재배기간이 짧고 봄, 가을 2기작이 가능한 꼬꼬마양배추가 벼와 보리를 대체해 2~3배 정도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경영체, 바이어, 컨설턴트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수출 활성화 방안과 내년 기술지원 내용 및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지원계획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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