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 모여
조류인플루엔자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 모여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7.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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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의장 열려··· AI 예찰·역학·통제전략 기여를 기대


△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19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지난 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예찰·역학·통제전략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충북대 모인필 교수, 영국 동식물위생청 Nicola S. Lewis 교수, 홍콩시립대 Dirk U. Pfeiffer 교수, 검역본부 유대성 연구사,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Guillaume Fournie 교수, 검역본부 이은경 연구사, 중국 하얼빈 수의연구소 Yanbing Li 교수, 일본 홋카이도대학의 Masatoshi Okamatsu 교수등 8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바이러스 변이 및 역학사항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요인 관련 분석기술과 연구결과일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및 통제 전략에 대해 논의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 등의 교류와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 공동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발생 AI 특성 및 시사점에 대해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모인필 교수는 야생조류의 방역이 우선시 되며 오리에서 증폭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 발생 시엔 빠르게 감염된 농장의 관리자 방역도 이뤄져야 한다회사는 투명성을 가져야하고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해야한다. 이에 정부는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내 AI 발생 위험요인 및 관련 연구방향에 대해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유대성 연구사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리적인 위치, 차단방역, 농장간의 관계로 크게 세가지 요인이 작용한다빅데이터를 수집해 농장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험변수가 농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 중에 있으며 농가가 위험요인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그 위험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됐다공유된 최신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경험 및 지식이 민·관에 활용돼 국내 예찰·역학·방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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