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대과 배 ‘한아름’ 시장서 합격
조생종 대과 배 ‘한아름’ 시장서 합격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8.2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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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보다 생식용으로 장점 많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고품질의 조생 대과 여름배인 한아름이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배인 한아름에 대한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한아름에 대해서 일부 단점을 보완해야 하지만 다른 품종보다 맛도 좋고 상품성도 좋아 앞으로 조생종을 대표하는 배로 나가갈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배나무에 달리는 수량이 적어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아름의 특장점을 잘 살려 유통될 수 있도록 농가부터 관계기관까지의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법인 한 경매사는 맛이 좋아서 시장에서 꾸준하게 찾고 있으며 잘 팔리고 있다. 생각보다 인지도가 높아 곧 조생종 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과일의 소포장이 시행되는 만큼 한아름의 크기가 소포장 하기에 좋은 크기여서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락시장 한 중도매인은 배나 사과가 추석에 몰려서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처럼 추석이 9월 초에 있는 경우는 10년에 한두 번으로 한아름같은 경우에는 추석 물량을 초점에 두는 것보다 평소에 먹을 수 있는 생식용으로 자리 잡으면 더욱 판로가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배 생산농가에서 신품종을 심어 생산하기까지 최소 3년에서 5년까지 걸리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배 농가들이 신품종을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품종의 우수성을 잘 보완한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현실적으로 농가들이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락시장 관계자들은 한아름 품종과 같은 신품종은 시장에서 통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한아름을 가락시장으로 출하하면 얼마든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아름에 대해 궁금한 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배 중앙지방 연구협의체(061-330-15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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