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ASF발생, 농가의 우려가 현실로...
파주 ASF발생, 농가의 우려가 현실로...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9.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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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ASF 위기경보 최고수준 심각단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방어선이 뚫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금일 오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5마리가 잇따라 폐사함에 따라 16일 저녁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폐사한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출입통제, 소독·살처분 등 긴급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며 인근농장 전파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나 발생농장 반경 3km이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금일 6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으며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전국 양돈농가 6300호의 의심증상 발현여부 등 예찰도 즉시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종식을 위해 지자체와 축산 농가에서의 방역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한다“ASF는 치사율 100%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나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ASF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국민들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질병확진이 발표됨과 동시에 한돈농가들에게 사용 가능한 소독제 현황 및 희석배수를 알렸다. 또한 협회는 ASF 자체점검표, ASF 방역 예방 농가 준수사항, 농가방역요령 동영상 등을 농가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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