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백합 종구 보급센터’ 6월 완공
첨단 ‘백합 종구 보급센터’ 6월 완공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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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하우스·품질관리실 등 설치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 태안백합시험장에 건립 중인 ‘백합 종구 보급센터’가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백합 종구 보급센터는 12억원(국비 50%)이 투입돼 3450㎡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은 종구 증식용 하우스(2750㎡) 품질관리실(700㎡) 등이 설치되며 구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사전에 검정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장치(RT-PCR) 등 첨단장비도 갖추게 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번 보급센터가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100만구 이상의 우량 백합 종구 생산·보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백합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리틀핑크와 스타화이트 등 국산 신품종에 대한 조기 보급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백합 종구 보급센터가 완공되면, 신품종 개발 및 종구 증식 기간을 1∼2년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구근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서산·태안지역을 국산 백합 품종 종구 생산의 메카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합은 연간 2700만 달러가 수출되는 전략 작목이지만 구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재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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