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전담 국가기구 설립 ‘절실’
인삼전담 국가기구 설립 ‘절실’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2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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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산업법도 조속히 제정돼야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인삼산업의 국가산업화를 위해서는 국가 전담기관인 (가칭)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이 절실하다는 것이 인삼산업계의 주장이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인삼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는 물론, 토론자 전원이 이 같은 주장을 제기, 진흥원의 설립이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인삼산업법 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고 그동안 공청회 등 입법안 통과를 위한 상당한 절차를 거친 가운데 국가기관 설립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김종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삼은 우리나라가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삼공사가 민영화된 이후 침체가 가속돼 국가전략산업으로서 인삼산업이 고사위기에 있다인삼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에 걸 맞는 세계화·명품화를 주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전담 국가기관의 설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박지홍 충청남도 인산약초세계화추진단장은 국내 인삼산업의 현황을 보면 농가들의 재배량 감소는 물론, 가격 경쟁력 악화 등으로 대내외적 위기 상황이라며 수출측면에서도 30년전의 인삼 수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인삼산업 진흥책이 절실하다면서 전담기구의 설치를 주장했다.

2발제를 한 임병옥 세명대 교수는 인삼은 첨단제품과 같이 세계 10대 일류상품으로 그동안 국가 전매제품으로 주요 수출농산물이었지만 점점 위축되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삼산업진흥법을 제정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추진할 인삼산업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20179월 인삼주산지 국회의원들을 회원으로 한 고려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협의회(회장 박준영, 간사 김종민)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국가 전략산업으로 공동노력을 펼치는 한편, 인삼농가의 경영안정 정책 발골 등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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