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학회, 계란 소비 활성화위해 전문가 모여
가금학회, 계란 소비 활성화위해 전문가 모여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1.2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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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금학회장 선출‧‧‧김은집 천안연암대 교수 선임


△백현동 교수가 ‘계란 단백질의 주요 건강기능 효과 및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백현동 교수가 ‘계란 단백질의 주요 건강기능 효과 및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계란 소비 활성화와 계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모여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가금학회(회장 류경선)는 지난 15일 서울 센텍 컨벤션센터에서 추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계란의 식품가치 재조명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백현동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 길동용 중앙대학교 생명자원공학부 교수, 강환구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연구사, 권익섭 파머스 전무 등이 참석해 발표가 이어졌다.

백현동 교수는 계란 단백질의 주요 건강기능 효과 및 연구 동향 발표했다. 계란 소비를 위협하는 가축질병, 살충제파동, 알러지 및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처가 어렵다며 새로운 대안으로 기능성 단백질 및 펩타이드 연구가 선행될 것을 강조했다. 계란 단백질을 경제적으로 분리하고 단백질 및 펩타이드의 기능성 검증을 통해 고부가치화를 이룬다면 계란 소비, 양계농가의 소득 증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동용 교수는 산란계 난각 품질 관련 최근 영양학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가 계란을 고를 때 난각의 모양과 색상을 중요시하며 생산자는 난각 강도를 중요시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각 강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광물질(i,e,Ca,P,HCO)공급과 적절한 흡수가 이뤄지는 것이다. 난각 껍질의 색상은 주로 산란 3~4시간 전 침착되지만 색상 개선을 위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환구 연구사는 동물복지 계란 생산과 소비자 인식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동물복지에 대해 동물이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인식하고 안전성, 사육환경, 신선함이 주요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물복지 계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스템 및 유통 등 개선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성, 사육환경 및 신선도를 강조하는 생산 및 유통 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익섭 전무는 계란소비 활성화를 위한 양계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사육수수축소, 가격결정구조 개선, 소비촉진 등 당면 과제를 들었다. 계란가격 결정 시스템의 후진성을 들며 GP센터를 통해 누구나 납득이 가능한 가격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계란시장이 초토화 됐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형 라이온 마크 도입을 적극 주장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부터 가금학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김은집 천안연암대 교수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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