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 한육우 이른 설 수요 겹쳐 도매가격 소폭 상승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출하 예정 마릿수가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보다 이른 설을 대비해 도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1월 도축 마릿수는 작업 일수 감소와 설 이후 도축 감소로 9만4000~9만5000마리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설 성수기 한우 도축 마릿수는 7만4000~7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7만1000마리)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성수기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체 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연말과 이른 설 수요가 겹쳐 전년(1만7442원)보다 소폭 상승한 1만7600~1만8200원/지육kg로 전망된다.
# 돼지 구랍과 비슷한 3300~3600원대/kg 전망
1월 돼지 도축 마릿수는 ASF에 따른 사육 마릿수 감소 영향으로 작년 1월(173만두)보다 9.4~12.2% 적은 152~157만 마리로 전망된다.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과 국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4만8000톤)보다 18.1~22.3% 감소한 3만8000톤 내외로 전망돼 한 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축 마릿수 감소로 1월 돼지 도매가격은 2019년 1월(3241원)보다 1.8~11.1% 상승한 3300~3600원/kg로 전망된다.
# 육용 종계 820만 마리 이상, 공급 과잉 고려한 병아리 입식 요망
1월 육계 사육 마릿수는 종계 성계 사육 증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병아리 생산이 늘어 전년(8053만 마리) 대비 10.4% 증가한 8887만 마리로 전망된다.
1월 일평균 도계 마릿수(348만마리)는 육계 사육 증가로 전년(318만마리)보다 9.5% 증가하나 전체 도계 마릿수는 설연휴로 인한 도계일수 감소로 전년(7825만마리)보다 2.3% 감소한 7642만 마리로 전망된다.
따라서 내년 1월 생계유통가격은 도계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한 1000~1200원/kg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