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 임실군, 양파 월동 후 생육재생기 도래에 맞춰 기술 지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마늘과 양파 등 월동기 작물 고품질 우량 생산을 위해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임실군은 마늘과 양파의 월동 후 생육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웃거름주기, 병해충 방제 등 영농기술 지도를 실시하게 된 것 이다.
내용을 살펴 보면, 마늘의 경우 보온용 부직포를 2월 하순까지 벗겨줘야 하고, 싹이 10~15cm 자랐을 때 맑고 따뜻한 날 구멍을 내어 순화시킨 후 마늘 잎을 비닐 밖으로 꺼내주어야 한다.
양파의 경우 늦게 심은 포장에서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상태로 흙이 얼었다 녹을 때 발생하는 들뜸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흙덮기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2월 하순경에는 마늘·양파에 1차 웃거름을 주어야 겨울을 나면서 부진했던 생육이 회복되는데, 지역 및 생육조건에 따라 알맞게 양을 주면 된다.
대부분 농가들이 비닐 멀칭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료를 줄 때는 물에 충분히 녹여 포장 전면에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물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발생이 심한 노균병과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용약제를 1~2회 정도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박성희 기술보급과장은 “월동기 기상호조에 따라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5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지역의 생육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