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은 자연환경, 귀촌은 정서적 여유 때문
귀농은 자연환경, 귀촌은 정서적 여유 때문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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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 전반적으로 만족

[농축유통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한국갤럽을 통해 201911~20202월까지 최근 5년간(2014~2018) 귀농귀촌 4167가구(귀농 2081, 귀촌 2086)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귀농은 자연환경, 귀촌은 정서적여유가 가장 큰 이류로 꼽혔다.

귀농귀촌 유형은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 있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UJ턴형 및 일부 I)에 해당 (U턴형)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 이주(귀농 54.4%, 귀촌 29.5%) (J턴형)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없는 농촌 이주(J턴형, 귀농 21.5%, 귀촌 27.7%) (I)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귀농 7.4%, 귀촌 10.8%) 등으로 나타났다.

도시에서 태어나 연고가 없는 농촌으로 이주한 귀촌도 31.9%를 차지했다.

귀농귀촌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귀농은 자연환경(28.6%),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26.4%), 가족생활(10.4%) 순으로 응답했고 귀촌은 정서적 여유(21.2%), 자연환경(19.3%), 저렴한 집값(13.6%) 순으로 응답했다.

또 귀농귀촌 준비에는 평균적으로 25.1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고 30대 이하 청년층은 17개월이 소요돼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짧은 특징을 보였다.

준비기간 동안에는 정착지역 탐색(40.7%), 주거·농지 탐색(32.5%), 귀농 교육(12.8%) 등을 수행했고 귀농가구의 59.9%, 귀촌가구의 21.1%가 온-오프라인, 선도농가 인턴십 등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교육에서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28.6%), 현장실습 연계 강화(20.3%) 등을 꼽았고 귀농귀촌의 주요 정보취득 경로는 가족 또는 지인(귀농 56.8%, 귀촌 60.7%), 관련기관(19.9/13.3), 대중매체(9.8/18.8), 교육(10.9/4.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귀농귀촌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귀농가구 27.3%, 귀촌가구 41.7%가 정보획득의 어려움을 꼽았다.

귀농귀촌 전후 소득 변화는 귀농의 경우 1년차 가구소득은 2828만원, 귀농 이후 5년차 3895만원까지 귀농전 평균 가구소득 4400만원의 88.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48.6%가 농업소득 부족 등의 이유로 농업 외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의 경우는 귀촌전 평균 가구소득 4038만원으로 4년차에서 4058만원을 기록, 귀촌전 소득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귀농 1.4%, 귀촌 1.5%로 나타났으며 응답자가 느끼는 주요 갈등요인은 선입견과 텃세, 생활방식 이해충돌, 마을공동시설 이용문제 등이었다.

만족도는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57.8%, 귀촌 67.0%)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3가구(34.9%, 30.5%)는 보통, 1가구(7.3%, 2.6%)는 불만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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