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마개부터 놀이터까지, KS로 코르크 품질 관리
와인마개부터 놀이터까지, KS로 코르크 품질 관리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3.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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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표준 반영한 코르크 KS 39종 정비

코르크(Cork)는 코르크참나무(Quercus suber)나 굴참나무(Quercus variabilis) 수피(나무껍질) 보호층을 원료로 생산되는 천연 재료로 가볍고 탄성, 보온성, 흡음성 등이 우수한 특성이 있어 와인 마개, 게시판 보드,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코르크 관련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현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코르크 제품 품질기준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39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국립산림과학원 목질재료 전문위원회는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코르크 관련 한국산업표준(KS)를 검토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4종은 폐지, 34종은 개정, 1종은 사회적 요구에 맞게 새롭게 제정했다.

특히 최근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에 코르크 시공사례가 증가하고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 확보 및 유통질서 확립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표준이 새로 제정됐으며 제품의 종류 및 품질기준, 시험방법, 검사 등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기 위한 품질표시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제정안은 20191월부터 9월 사이, 90일간 2번의 예고고시를 통해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표준회의 심의를 통과, 올해 219KS로 최종 확정됐다.

손동원 목재이용연구과장은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르크를 포함한 목재제지산업 KS의 표준운영을 담당한 전문기관인 만큼 더 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KS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수요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산업계와 소비자가 KS를 활용, 목재·제지산업의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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