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낙농업계, 코로나19로 ‘비상 체제’ 돌입
아일랜드 낙농업계, 코로나19로 ‘비상 체제’ 돌입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3.1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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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집유 및 가공과정, 바이러스 감염 차단 위해 업무 규약 마련 시행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

아일랜드 낙농업계가 정부의 코로나19 비상대책 시행에 따라 집유 및 가공 업무와 관련한 업무 규약(Protocols in place)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계획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낙농진흥회 글로벌낙농뉴스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와 보육시설을 폐쇄하고 실내 및 야외모임, 문화행사 등을 제한하는 코로나 비상대책을 전격 시행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낙농업계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아일랜드 유가공업계는 집유 및 가공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규약(Protocols in place)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 규약은 집유 및 가공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감염 및 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정부에도 목장 및 유가공 현장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방문 지도나 검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집유장 및 유가공장에서 발생가능한 여러 가지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집유장이나 유가공장 운영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퇴직직원을 다시 채용하거나 목장에서 우유를 집유 시 긴급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계획 등도 마련하고 있다.

업무규약과 관련해 Dairy Industry Ireland(DII)의 사무총장인 Conor Mulvihill우유는 국민의 필수식량으로 그 중요성은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우유를 집유하지 않을 경우 부패해 폐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 마련한 업무규약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원유생산이 피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원유의 집유와 가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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