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 낮춰
유제품,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 낮춰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5.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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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이 요거트 자주 섭취하면 고중성지방혈증 위험 반감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우유요거트 등 유()제품을 즐겨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는 정상 체중 보유자보다 비만한 사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22,836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쌀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아시아인에게 흔하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에서 유제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0.8배였다.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남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면 월 1회 미만 마시는 비만 남성보다 36% 가량 낮았다. 요거트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여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요거트를 월 1회 미만 마시는 비만 여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정상 체중 성인 남녀에선 우유나 요거트 즐기는 빈도와 고중성지방혈증 사이의 상관성이 없었다유제품과 고중성지방혈증 사이의 연관성은 성()비만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 유제품 섭취와 고중성지방혈증의 관계)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영양 연구와 실행’(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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