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 15만kg 넘는 슈퍼젖소 2두 탄생
원유생산 15만kg 넘는 슈퍼젖소 2두 탄생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4.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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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검정농가 산유량 국제가축기록위원회 회원 중 3위 수준

우수검정사업소에 평택축협·우수검정원 평택축협 손창길 주임· 우수검정농가 노고산목장 수상

농협젖소개량사업소에서 발표한 2011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평가결과 경기도 이천시 상원목장(목장주 이전배)의 ‘상원 윌 103호’가 15만6615kg(200ml 우유 783천개 분량)을 생산해 슈퍼젖소로 선정됐으며, 충남 보령시 천룡목장(목장주 김창윤)의 29호도 15만3210kg을 생산해 15만kg이 넘는 슈퍼암소가 최초로 2두가 나오는 성과를 기록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유중진)는 4월 19일 충북 보은 소재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검정농가와 검정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상원목장 슈퍼젖소의 우유생산량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54만여명에게 우유 1팩씩 나눠주고도 25만개가 남는 많은 양이다
특히 1위로 선정된 상원목장 윌 103호는 ‘농협에서 공급한 씨수소 윌 (208HO00254)’의 딸소로 1998년 8월 14일 태어나서 9번의 새끼를 낳고 총 3473일 동안 착유해 15만6615kg(200ml 우유 783천개 분량)의 우유를 생산하여 현재 살아있는 젖소 중 국내 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일년 동안 최고로 우유를 많이 생산한 젖소는 강원 횡성 대광목장(목장주 김병용)의 517번 소로 작년 산유량이 2만1395kg으로 검정우 평균생산량 1만8kg(성년형 성적)의 약 2배의 산유량을 기록했다.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검정 농가의 한 해 생산한 두당 평균 산유량은 9672㎏으로 1980년 4957㎏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우리 검정사업 참여 농가의 성적이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6개 회원국 중 3위 수준에 도달해 젖소 개량사업이 검정농가의 실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정참여 농가 두당 산유량 9672kg은 미참여 농가의 6059kg(추정치)보다 3613kg이 더 많은 것으로 이를 연간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두당 324만원, 농가당 1억3900만원 차이나는 것으로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추정한 결과 4573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날 우수 검정농가와 검정원에 이창수 사장(노고산목장)과 손창길 주임(평택축산농협)이 각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우수검정축협에는 평택축협이 선정되어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상은 조성훈 계장(백제낙협)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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