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포스코 함께 농촌봉사활동 나서
농협-포스코 함께 농촌봉사활동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6.1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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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과수 농가 방문 가지치기 등 도와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계속 추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협이 전사적인 차원을 넘어 다른 기업과 함께 대규모 농촌봉사활동에 나섰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2일 포스코 그룹 신입사원 120명과 함께 세종시 연서면 일대에서 대규모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그룹은 올해 채용한 신입사원 입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가운데 농협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고, 포스코 신입사원들은 이날 세종시 연서면 일대 과수 농가를 찾아 배·복숭아 봉지 씌우기, 가지치기 등을 하며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같은 날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는 경기도 화성시 육일리 마을을 방문해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축산기획부 직원들은 부쩍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번기를 맞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1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포도 순 제거작업, 마을환경 정비 등 농업인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조재철 축산기획부장은 “많은 농가들에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으나,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농업인과 국민,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일에는 농협 아그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손이 부족한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자매결연마을인 경북 영주시 봉현면 주치골 마을을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협 아그로는 당사에서 생산한 사과봉지를 직접 챙겨와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하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주치골 마을의 농업인들과 함께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실시하며 직접 생산한 과일봉지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하고, 소통의 시간을 통해 자매결연마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묘현 농협 아그로 대표는 “사과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면서 과수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했고,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과일봉지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추진하며, 기업(단체) 임직원과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모집한 일반 봉사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추진,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농협’ 구현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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