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아닌 ‘G4 바이러스’
‘돼지독감’ 아닌 ‘G4 바이러스’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7.03 09: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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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바이러스 돼지와 관련 없어

한돈협, 정확한 명칭 사용 정부 건의

해당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중국발 바이러스인 'G4 EA H1N1'돼지독감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한돈농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돈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중국 농업과학원 중국농업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G4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지만, 사람에 전염될 수도 있는 ‘G4 EA H1N1’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양돈업계는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발생 초기 돼지독감이라는 명칭이 붙어 산업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었다. 특히 국내 돼지에는 인플루엔자A(H1N1)이 없으며 인플루엔자 A형이 돼지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역학조사 결과에도 국민들은 돼지고기를 기피해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돼지독감이라는 불필요한 명칭으로 인해 양돈농가가 불의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에 건의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2015년 새로운 이름을 지을 때 환자들과 지역 또는 연관된 동물에 대해서 불쾌감을 일으키는 이름을 피하도록 권고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에볼라, 돼지독감, 리프트 벨리 열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원숭이 천연두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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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 2020-07-14 20:40:05
성실납세자들의 혈세를 사양산업인 축산업에 보조금으로 지원금으로 낭비하지 마세요.
유기농비건과채농업과 녹색사업을 육성하세요!

ㅇㅈ 2020-07-14 20:21:46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금번 COVID19 가 어디 나라를 가리면서 발생 합디까? 동물을 학대착취도살하는 숫자가 하루 2억마리 1년이면 천억마리라는데, 밀집사육시설의 똥오줌피땀 매일 치워줍니까? 그 속에 가축들 병새기니 항생제 홀몬제 사료에 섞여 먹여 그게 고기되어 잔류되고 각종 오염균이 남고, 인간들마다 면역체계 다르니, 병나도 바이러스 터지는 거 맞쟎아요? G4바이러스는 곧 swine flu 인거고,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코로나 다 명칭만 다른 동물사체의 숙주에 들러붙은 바이러스균들입니다..각성하세요!!

ㅇㅇ 2020-07-14 20:09:20
돼지 독감을 왜 돼지 독감이라 부르면 안됩니까
동물에 대하 불쾌감을 느끼니까 그런 말을 쓰지 말자?
공장식 축산으로인해 새로 생겨나는 전염병과 빠른 확산으로 인한 막대한 인간,동물,자연 모두의 피해보다 축산농가의 눈치가 먼저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