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공공급식센터, 건강 먹거리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등포 공공급식센터, 건강 먹거리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8.2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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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복지소외계층에 친환경 쌀 100kg 기부  
이경욱 센터장 "매년 쌀 기부하겠다" 약속


좌측부터 이경욱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장, 조미연 영등포구청 보육지원과장, 박화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이경욱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장, 조미연 영등포구청 보육지원과장, 박화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 쌀 100kg을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면서 먹거리 취약계층을 직접 챙겼다. 코로나19로 실물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부터 균열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서다. 

지난 14일 개최된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행사에서 이경욱 영동포구 공공급식센터장은 "식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의 결식을 줄이고 한 끼 식사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이번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매년 유기농 쌀 100kg 기부도 약속했다.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사)한국유기농협회가 설립한 단체로 현재 김해시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먹거리 관련 교육, 홍보, 도농 간 교류․체험 교류 활성화 등 도농 간 상생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의 첫 기부활동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커진 결식아동들이 따뜻한 밥 한 끼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경욱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장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야 하는 아동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 내 소통채널과 협력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유기농업협회는 1978년 창립하여 지력배양(地力培養)을 통해 공해 없는 농․축산물을 증산하는 농업을 연구, 개발하고 국민 건강과 환경보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농민단체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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