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온라인으로 구제역 방역교육 실시
코로나 여파 온라인으로 구제역 방역교육 실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8.2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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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유튜브 등 매월 1개 주제 순차 배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등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구제역 방역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대비해 축산농가 및 가축방역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4일부터 구제역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미나, 워크숍 등 집합교육 중심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 나라e음’ 등 온라인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방역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선정해 구성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계열회사 소속 전문가, 현장 수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개 주제씩 순차 배포할 예정이다.

우선 24일부터 농장 방역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 출입 축산차량과 출하가축 관리방안에 대해 먼저 교육하고,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요령(9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10월) △농장 소독요령(11월) △밀집단지 방역관리(12월) 순으로 단계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영상은 농식품부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 했으며, 추가 편집 작업을 거쳐 각 5~10분 분량으로 함축적으로 구성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한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TV’에서 누구나 무료 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생산자단체에서는 축산농가, 방역담당 공무원 등 축산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축산농가에서는 교육영상을 빠짐없이 시청,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소독,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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