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특수미 종자 신청하세요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특수미 종자 신청하세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12.18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광’, ‘보람찰등 특수미 27품종 종자 보급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21년 재배할 특수미 27종을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재단에서 보급 예정인 특수미 종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 신품종으로 재단의 채종단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미소독 종자이다.

종자신청은 재배지 관할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인상담소, 농협 등 기관에 20kg 단위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하는 벼 품종은 품종특성을 참고해 재배 가능지역에 맞는 품종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한 종자는 내년 2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재단에서 보급하는 특수미는 일반 밥쌀용 벼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신품종 벼이다. 내년 9월 하순에 있는 이른 추석을 대비해 추석 전 출하용으로 생산 가능한 조생종 품종을 비롯해 색깔이 다양한 유색미, 구수한 누룽지 향이 풍기는 향미 등이 있다.

추석 전 출하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으로는 진광’, ‘진옥이 있다. ‘진광은 키가 작아 바람에 견디는 힘이 강해 쓰러짐이 적고 수량성이 높으며, 쌀 외관이 양호하고 밥맛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이다. ‘진옥은 저온에서 발아가 양호하고, 도열병에 강한 품종으로 수량성이 높은 고품질 품종이다.

유색미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해 현미 껍질에 색깔이 나타나는 쌀로 검정색, 붉은색, 녹색을 띄는 품종이 있다. 유색미를 섞어 밥을 지으면 다채로운 색깔의 밥을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가공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각 품종별 색깔을 활용한 제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검정색을 띄면서 찰벼인 품종으로는 쓰러짐에 강한 신농흑찰’,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흑찰이 있으며,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은 붉은색 찰벼는 적진주찰이 있다. 흑자색 찰벼인 보석흑찰은 쓰러짐과 저온에 강하며, 수확 전 이삭상태에서 발아하는 성질인 수발아 피해가 적은 품종이다. 녹색 찰벼인 녹찰계통은 흰잎마름병 등 병에 견디는 성질이 있다.

볍씨 상태일 때부터 밥을 지을 때까지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향미품종으로는 향철아’, ‘설향찰’, ‘아랑향찰’, ‘흑향찰1가 있다. 해당 품종들은 가공 및 혼반용 등으로 사용되며, 누룽지 향을 풍기기 때문에 밥맛을 돌게하는 식미증진용으로도 사용된다. ‘향철아는 철과 아연 함량이 높은 건강기능성 품종이고, ‘설향찰아랑향찰은 향이 나면서 찰기를 나타내는 품종이다. ‘흑향찰1는 흑색이면서 향기도 나는 찰벼의 특성을 모두 가진 품종이다.

이 외에도 찰밥 및 떡으로 가공용에 적합한 보람찰과 재배기간이 짧으면서 가공용 찰벼인 청백찰’, 여러 병에 강한 특성을 가지는 가공용 찰벼인 화선찰등의 보급 대상품종이 있다.

재단에서 보급 예정인 특수미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 정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