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산농민 헛심 썼다”
“지난해 축산농민 헛심 썼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5.30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육우 사육농가 적자 사상 최대
통계청 가축생산비 조사 결과 발표
 
한우번식우-107만원, 한우비육우-116만원, 육우-150만원 적자
통계청이 실시한 2011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 배합사료 사료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모든 축종에서 생산비가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축산물 순수익은 한우번식우, 한우비육우, 육우 순수익은 소값 하락 등에 따라조수입이줄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젖소 순수익은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조수입은 증가했으나 사료비 등사육비증가폭이 커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육돈 순수익은 사료비 등 사육비가 증가하였으나 조수입이 더 폭으로 늘어나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축산물 생산비 큰 폭 증가 -
 
11년 축산물생산비는 사료가격 상승 등에 따라 모두 전년보다 증가 송아지 13.7%, 한우비육우 9.9%, 육우 6.7%, 우유 12.0%, 비육돈 22.0%, 계란 11.9%, 육계 2.7%로 나타났다.
비육돈 생산비는 사료비 증가 및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비 증가 등으로 2010년 24만8000원/100kg에서 11년 30만2000원으로 22.0% 늘어났다.
송아지, 한우비육우, 우유, 계란 생산비도 사료비 영향으로 늘어났다.
송아지 생산비는 10년 269만2000원에서 11년 306만1000원으로 13.7% 증가했다.
한우비육우 생산비도 (천원/600kg) 10년 518만원/600kg에서 11년 569만1000원으로 9.9% 증가했다.
우유 생산비는 10년 641원/리터에서 11년 718원으로 12.0% 상승했다.
계란 생산비는 10년 1132원/10개에서 11년 1267원으로 11.9% 증가했다.
 
<축산물 생산비 및 경영비 현황>

 * 생산비 = 가축비․사료비 등 제비용 + (자가노력비 + 자본이자), 경영비 = 생산비 - (자가노력비 + 자본이자)

 
- 축산물 수익률 큰 폭 하락 -
 
한우번식우․한우비육우․육우 순수익은 소값 하락 등에 따라 조수입이 줄어 전년보다 감소했다.
젖소 순수익은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조수입이 증가했지만 사료비 등 사육비 증가폭이 커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육돈 순수익은 사료비 등 사육비가 증가폭 보다 구제역 살처분 여파로 사육두수가 급감하면서 돈육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조수입이 더 큰폭으로 늘어나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10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산지가격(4~5개월, 암) : 10년 217만4000원에서 지난해 144만9000원 33.3%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16만6000원으로 한우 경락가격(원/거세우 지육 kg)이 10) 1만6546원에서 지난해 1만3550원으로 18.1%가 하락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50만6000원이나 하락 가장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경락가격(원/지육 kg) : 10년 9752원에서 지난해 7317원으로 25.0% 가 내려간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50만8000원으로 지난해 8월 단행된 원유가격 인상이 주된 이유로 다만 배합사료가격 높게 형성되며 2010년 181만원이었던 두당 수익률과 비교할 때 순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14만3000원으로 돼지 경락가격(원/탕박 kg)이 10년 4007원에서 지난해 5894원으로 47.1% 상승했기 때문이다.
<축산물 수익성 현황>

 * 소득 = 조수입 - 경영비, 순수익 = 조수입 - 생산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