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농정 실패 강력히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 농정 실패 강력히 규탄한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3.3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서 ‘11월 10만 농민총궐기 투쟁’ 선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박흥식 전농 의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박흥식 전농 의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농정 적폐 청산을 시도도 하지 못하고 적폐에 더 힘을 실어주는 문재인 정부 농정 실패 강력히 규탄한다”

6개 농민단체로 이뤄진 농민의길은 31일 국회 앞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실패 규탄! 11월 10만 농민총궐기 성사! 전국동시다발 투쟁선포대회 및 전국 농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농민홀대와 농민 무시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애초 정부안에 없던 4차 재난지원금은 취미농이나 가짜 농민 정도에게만 지원금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농민홀대와 농민무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농정은 관료 중심의 적폐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적폐농정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적폐농정은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민기본법 제정 공공농업 실현 △농지 전수조사 실시, 비농민 투기농지 정부 몰수 △농산물 공공수급제 실시, 유통구조 공공성 강화 △자본 이익 보장 현재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면 거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농민수당 법제화 △ 농촌 주민 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농민들이 직접 판을 뒤집어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자”면서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동시다발 투쟁선포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지역별 투쟁선포식’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