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박피해 사과·배 등 과실류에 집중
5월 우박피해 사과·배 등 과실류에 집중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6.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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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피해농가 농약·대파 비용 지원 예정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5월에만 3차례에 걸쳐 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대구 등 7개 시·도에 우박이 내려 9천여ha(5.31일 지자체 잠정집계)에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7414ha로 가장 피해가 컸고 충북 1256, 강원 307, 경기 196, 대구 137, 경남 133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며 충남이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과실이 사과 4970ha, 배 786, 복숭아 657, 자두 569, 대추 60, 포도 51, 감 50 등 7143ha이고, 채소는 고추 937ha, 배추 173, 양파 140, 양채 105 양배추 54, 마늘 21, 기타 875 등 총 2305ha이다.
이번 우박은 태백산맥 내륙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적과가 완료된 사과, 배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정식 후 생육중인 노지채소에도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응급복구 및 신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우박피해가 심한 경기 안성·경북 청송·청도·경산·상주 안동·의성·충북 충주·보은지역에 현지 지도 및 실태점검을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우박피해가 발생한 시·도에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조사를 조기에 완료하고 농식품부에 재해복구계획을 보고토록 했고, 농촌진흥청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영농지도를 철저해 농작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시·도에서 보고한 재해복구지원계획을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하고 피해 농작물중 회생이 가능한 피해작물에 대해서는 병충해 발생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농약살포 및 요소 엽면시비 등 비배관리를 비용을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가 심한 곳은 타작물 대파 및 예비모종을 재정식 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약대의 경우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며 과수는 1ha에 47만원 채소는 22만원을 지원하고 대파대는 국고 50%, 융자 30%, 자부담 20%로 노지채소의 경우 1ha에 220만원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최이규 재해보험팀장은 “농어업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는 신속한 피해조사를 거쳐 농작물재해보험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이상기상으로 우박과 돌풍의 발생이 잦을 것에 대비해 농작물 및 시설물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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