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체계적’...철저한 대비책 지속
임실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체계적’...철저한 대비책 지속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1.05.24 20:2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발생 초기...발생 장소 즉각 폐쇄 조치
세밀한 역학조사 통해 추가 확진자 추적
주민들에게 신속한 재난 문자 발송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전북 임실군(군수 심 민)이 24일 오전 10시 기준 전라북도 내 시.군 중 코로나19 최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사진=농축유통신문 DB>

전북 임실군(군수 심 민)24일 오전 10시 기준 전라북도 내 시.군 중 코로나19 최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이는 임실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신속한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와 민원인 군청 사무실 출입 시 방역강화는 물론, 접촉 의심 공무원에 대한 재택근무 등 철저한 방역대책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전남 고흥군은 고흥군청 직원 4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2일 밝혀지고 3일에는 확진자 11명이 집단 발생해 군청 행정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이어 전북 장수군은 6일 부터 12일까지 총 28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을 받아 연일 연쇄 집단 감염자가 발생되는 '장수 전통시장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생했다.

전남 고흥군과 전북 장수군은 확진자 발생 이전까지는 코로나19 감염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지역으로 10여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짧은 기간에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이로 인해 전남 고흥군과 전북 장수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위기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또한 고흥군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재난 문자를 제때 보내지 않고 심지어 확진자의 동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과 방역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부터 올해 까지 임실군은 인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전라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맞춰 수시로 군 청사 1층에 별도의 민원인 응대공간을 마련, 군청 방문 민원인들과 공무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청사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 왔다.

또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 불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군비를 투입, 햇반라면김 등 일시 생계 물품과 마스크 등도 전달해 왔다. 

그외에도 임실군청 소속 전 공무원들을 상대로 외부인과의 만남 자제는 물론이고, 소모임과 식사 약속 등 개인적 모임 및 일정도 최대한 하지말 것을 당부하는 조치들로 인해 공직사회 내 반감도 존재했다.

하지만, 군청 공무원들은 감염병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자중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공감대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 형성이 돼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적극적으로 방역 수칙을 지켜가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축유통신문 DB>

이 같은 노력 등으로 지난해 9월4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 발생에 머물러 있다. 

임실군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과 임실군의 생활권이 인접해 있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한 감염 예방 체계와 대응을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주민들에게 안전문자를 신속하게 발송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방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군수는 인근 지역의 갑작스런 확진자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군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타 지역 방문 자제 등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키자 임실 2021-05-25 07:51:10
더욱 철저하게 임실을 지켜냅시다. 군청도 긴장 늦추지 말고 지금 처럼만

임실 2021-05-25 06:36:41
10 명 밖에 안 나왔다면 관리 잘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