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산업 제2전성기 오나
양잠산업 제2전성기 오나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6.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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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성 앞세워 오디·동충하초 농가 지속증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11년 ‘양잠산업 현황 조사’ 결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5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년 양잠농가는 전년 6908호 대비 1.7% 증가한 7027호로 최근 오디의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잠농가 중 뽕나무 오디 생산 농가가 10년 4.1% 증가한 5937호로 조사됐다.
반면, 누에사육 농가는 고령화로 인한 사육 포기 등으로 10년 1206호에서 11년 1090호로 9.6% 감소했다.
전체 뽕밭 규모는 10년 2266ha에서 11년 2337ha로 3.1% 증가했으며 호당 뽕밭면적도 0.328ha에서 0.332ha로 약간 증가했다.
양잠농가의 주 생산 품목은 생산액 단위로 오디가 77%, 건조누에가 1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뽕잎, 동충하초, 누에고치 등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에가루 등 양잠산물에 대한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잠산물 전체 생산액은 10년 대비 11.6%나 증가했다.
양잠산물 10년 생산액은 452억5700만원에서 지난해 505억19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동충하초의 경우 846톤을 7억7000만원 규모에서 4477톤 10억6100만원으로 37.8%나 증가했다.
오디는 5625톤 343억1800만원에서 6752톤 388억2400만원으로 생산액이 13.1% 증가했다.
누에 사육량은 11년 1090농가에서 씨누에 1만5199상자를 사육해 1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누에 사육량의 50%는 경북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누에 주산지인 영천시는 자치단체의 지원에 힘입어 102농가에서 2550상자를 사육해 전국 최대 규모의 누에 사육지역으로 나타났다.
양잠농가 호당 평균 소득은 719만원 수준으로, 1000만원 이하소득 농가가 60.5%를 차지하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도 전국 29호로 조사됐다.
양잠 경영주의 연령 분포는 60세 이상이 65.5%를 차지하고 있어 노령화 현상이 뚜렷하나 양잠 신규진입농가의 증가에 따라 양잠 경력 5년 이하가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오디생산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조사결과를 통해 양잠산업이 입는 산업에서 기능성 건강산업으로 전환, 발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기능성 양잠산업이 신 성장산업으로 조기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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